[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은 최근 채권시장이 호재에도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는 이유는 외국인을 비롯한 전반적인 시장의 위험자산선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11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최근 채권시장이 고용지표 부진 등 호재 도출에도 강세 시도에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차적으로 외국인이 최근 들어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했기 때문이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선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23일부터 1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기록중인 외국인은 전일을 포함해 4조55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기술적 지지선인 1080원까지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 개선 가능성 부각과 함께 외국인 자금이 위험자산인 주식 쪽으로 편입되고 있다고 보고, 반면 채권시장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부담만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늘 국채선물은 시리아 공습 우려약화에 힘입어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3.0%에 재임박한 국고3년 금리의 레벨부담과 함께 105.50pt 하단의 저가매수 유입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