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 추석 연휴 고향길에도 스마트폰은 최고의 '무기'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트워터와 같은 SNS(쇼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도로 소통정보와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을 전달해준다.
스마트폰 앱에는 문자 설명과 함께 고속도로 지도로 교통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30㎞ 이내 돌발상황 발생 현황과 교통정보 예약알림 기능도 포함한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운영서버를 3대로 확장해 하루 280만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도 1050MB(메가바이트)에서 1500MB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300만명이 도로공사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이밖에 도로 전광판(VMS, 1648개), 옥외 광고판(1089개), 안내 입간판 등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우회도로 안내 소책자는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배포한다.
고속도로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갓길을 차로로 쓴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서울요금소까지 7㎞를 비롯해 모두 25개 구간에서 갓길 임시차로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갓길을 나들목 진출을 위한 임시 감속차로로 운영한다. 서해안, 영동, 중부고속도로 9곳에서 임시 감속차로가 운영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서울 한남에서 대전 신탄진 나들목까지 144㎞로 연장 운행한다. 17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후 9시까지다.
고속도로 정체때에는 국도 우회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다.
고향 가는 길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임시 방편도 마련된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 구간에 임시화장실 1403칸을 설치한다. 또 여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여성 화장실을 늘릴 예정이다.
장거리 운행에 자동차 고장이 걱정 되는 운전자는 고속도로 곳곳에 있는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전국 고속도로 27개 휴게소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