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교보증권은 9일 코나아이에 대해 해외 매출 급증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391억원을 기록한 코나아이의 해외 매출액은 올해 1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에만 479억원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142% 급증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해외 매출액 성장 국면은 올해가 첫해로 내년 고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IC칩 형태 금융카드로의 전환이 2016년까지 예정돼 있고, 신용카드 시장 성장소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외 매출 성장으로 코나아이의 별도기준 올해 실적은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0.4%와 39.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 같은 실적 급증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심 책임연구원은 "올해가 중국 신용카드 시장 진출 첫해인 점,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는 점, 인증관련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전자주민증 추가 수주 기대감 등으로 내년 실적 급증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14배 수준으로 글로벌 동종업체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수준과 내년도 성장세를 감안하면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