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이 또 다시 금리를 동결했다. 수출과 기업 주도의 경기 회복이 아직은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4일(현지시각) 마크 카니 후임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주재하는 두 번째 통화정책회의에서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1.0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9월 이후 24개월째 동결 결정이다.
폴로즈 총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여건 때문에 캐나다에서 수출 및 투자로의 수요 전환이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결 결정 배경을 밝혔다.
BOC는 정책 성명서에서 캐나다의 경제 부진이 내년이 돼서야 해결될 것이라면서,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이후로 시사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캐나다의 7월 무역적자는 9억3100만 캐나다달러로 전월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현재 캐나다 무역수지는 19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