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슬럼프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
골프여제 박인비 "2008년 US 오픈 우승 후 4년간 슬럼프"
[뉴스핌=대중문화부] 골프여제 박인비(26)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 전까지 4년간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박인비는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2008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4년간 57번의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해 슬럼프에 빠졌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입스(Yips,골프에서 퍼트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증세)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는 "잔디만 봐도 무서웠다. 공이 제멋대로 나갔다"면서 "골프장으로 나가는 게 두려웠다. 골프만 아니면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한두 개의 안 좋은 샷을 하면 안 좋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슬럼프 극복에 프러골퍼 출신이자 스윙코치인 남자친구 남기협의 힘이 컸다. 그는 "남자친구와 투어를 다니며 더 많은 힘을 받았고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게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남녀 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우승)도전을 앞두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 슬럼프 극복을 접한 네티즌들은 "골프여제 박인비도 슬럼프가 있었구나" "골프여제 박인비 슬럼프 극복엔 남자친구가 큰 힘이 되어줬군" "골프여제 박인비 우승 향해 전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