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현대그룹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창의와 혁신의 기업가 정신' 무장을 강조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 한해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사업구조와 신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바 있다.
이에 현대상선을 중심으로 현대그룹 각 계열사들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6월 컨테이너부문 '하계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시황 점검과 수익성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미국 댈러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주재원 및 현지직원 등 총 14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증권은 각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 및 수익 다변화를 통해 'Pan-Asia 마켓리더'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캐피탈마켓부문은 신규사업부문의 수익 기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운용대상을 국외로 점차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IB부문은 M&A와 대체투자, PEF 등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IB의 모든 상품구조화 역량을 총동원해 리테일, 캐피탈마켓부문의 이익 성장을 하고 해외부문의 수익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브라질·터키·러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월드컵과 올림픽 특수로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브라질에 현지공장을 설립해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국내 택배시장 선진화를 위해 창조경제, 상생경영에 적극 동참한다. 올해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해 추진한 택배단가 인상이 성공적으로 안착됨에 따라 전국 6000여 택배기사들에게 건강검진, 학자금 지원 등을 확대한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의 정상화에 힘입어 금강산 및 개성 관광 재개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건설, 관광, 유통, 용역 등의 사업 또한 계속 확대․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근 건축 브랜드인 빌앤더스(VILLNDUS)를 론칭하며 민간 주택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등 건설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대유엔아이는 해외물류 IT, 전자정부 등의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를 통해 해외 신규시장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그룹 측은 "올 하반기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더욱 매진하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