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 AC 밀란에 0-3 완패…박지성 챔스 본선행 좌절. 사진은 지난 21일 열린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3~2014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지성이 뛰는 모습. [사진=AP 뉴시스] |
뉴시스에 따르면 아인트호벤은 2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케빈 프린스 보아탱(2골)과 마리오 발로텔리(1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아인트호벤은 지난 21일 1차전 홈경기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겨 이날 경기를 이기거나 2-2 이상의 무승부를 거둬야만 본선진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중반까지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며 팀을 이끌었다.
전반 후반에 중앙으로 자리를 옮긴 박지성은 수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전방으로 찔러주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만 박지성은 이날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한 것 외에 이렇다 할 슈팅 장면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성은 후반 16분 플로리안 오제프손과 교체 아웃됐다.
AC밀란은 전반 9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골을 잡은 보아탱이 기습적으로 중거리슛으로 아인트호벤의 골문을 갈랐고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필리프 멕세스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발로텔리가 공의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AC밀란은 후반 33분 보아탱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08~2009시즌 이후 5년 만에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노려봤던 아인트호벤은 UEFA유로파리그 조별리그로 자리를 옮겨 유럽축구대항전 트로피 사냥에 도전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