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대형마트에서 '1만원 이하'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마트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예약판매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87.6% 신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가격대별로 보면, 전체 예약판매 매출에서 3만원대 이하 선물세트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2% 가량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만원대' 이하 선물세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327.3%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5만~10만원 선물세트 매출 신장율은 30.1%를 기록한 반면, 3~5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는 242.7%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가공 세트의 경우 커피·차 선물세트, 신선 세트는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에 이어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세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개인 및 법인 고객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전 예약 판매의 경우, 선물세트를 최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기불황에 추석 선물세트도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올해 역시 전체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3배가량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마트는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 구매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지난해 보다 30%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