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감소하면서 9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주택경기의 회복에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13.4% 감소해 연율기준 39만 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3.6% 증가 대비 급감한 수준으로 감소폭 역시 3년여래 가장 컸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에서는 49만건을 예상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서부에서 16.1% 줄어들며 크게 악화됐고 남부와 중서부는 각각 13.4%, 12.9%씩 감소했다. 북동부에서는 5.7% 수준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같은 신규주택 판매 감소는 모기지 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규주택 재고는 17만 1000건으로 현재의 판매 속도대로라면 5.2개월치에 해당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