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해외 네티즌, 사격 김예지에 '폴인럽'...영상 조회수 4400만회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5:23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5:5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31·임실군청) 선수가 전 세계 네티즌들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김 선수가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은 지난달 28일이다. 화제가 된 건 그의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모습이다.

당시 그는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화제 영상 속 김 선수는 세계 신기록을 세운 와중에도 태연한 얼굴과 차가운 눈빛으로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점검한다. 곧이어 그는 표적지를 다시 한 번 바라본 뒤 한숨을 내뱉고 뒤로 돌아선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인데도 표정 변화 없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전 세계인이 매료된 순간이었다. 영상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물론이고 소셜미디어 엑스(X), 유튜브, 틱톡 등에서 빠르게 공유됐다. X에 공유된 영상 조회수는 한국시간 1일 오후 2시 기준 4400만회에 달하고 4만1000회 공유됐다.

한 엑스 이용자가 31일(현지시간) 올린 김예지 선수 관련 글. [사진=엑스]

엑스에서는 "그녀는 분명히 영화 주인공이다. 어떻게 실존 인물일 수 있지?" "김예지의 아우라는 비교할 게 없다" "살면서 본 사진 중 가장 엄청난 아우라" "올림픽의 새로운 제임스 본드다" "내가 본 '주인공 에너지' 중 가장 강렬하다" "그의 총에 맞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등 반응이 뜨거웠다.

그 중 화제였던 엑스 게시물 중 하나는 이번 파리 올림픽 경기 사진과 만화 주술회전의 등장인물 고죠 사토루와 비교한 사진이다. 해당 엑스 이용자는 "같은 포즈, 같은 아우라다. 미쳤다"고 표현했는데, 해당 글은 440만 조회수, 26만 좋아요, 3.4만회 공유됐다.

김 선수가 이번 파리올림픽 경기 중 바지 주머니에 단 코끼리 인형도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격 할 땐 차가운 눈빛의 명사수이지만 딸이 좋아하는 인형과 함께 경기에 임하는 장면은 따뜻한 '엄마'의 모습이었다.

김예지가 28일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딸의 코끼리 인형을 허리에 차고 안정된 자세로 과녁을 조준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엑스에는 "세상에, 올림픽 경기 내내 그의 딸 코끼리 인형과 함께였다니. 김예지의 모성애에 감동받았다" "이 멋(swag)은 비현실적이다. 주머니에 인형을 달고 이런 포즈가 나오다니" "인형 보고 울었다. 그녀는 진정한 엄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소수 여성으로 추정되는 한 엑스 이용자는 "레즈비언 플래그(flag·위험 신호)가 떴다. 김 선수는 결혼했고 애도 있다"고 썼고 이 역시 2500회 넘게 공유되는 등 관심을 받았다.

엑스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도 김 선수 관련 게시물 태그를 여러 차례 받았다. 그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할 필요조차 없다"며 김 선수를 극찬했다. 태그된 다른 게시물에도 "액션 영화에 사격 세계 챔피언을 캐스팅하면 멋질 거 같다"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하면) 끝내줄 것 같다(banger)" 등의 댓글을 남겼다.

주요 외신도 김 선수가 올림픽 스타라고 치켜세웠다. NBC뉴스는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를 제임스 본드, 만화 캐릭터 고죠 사토루에 비교한다. 올림픽 일약 스타가 됐다"고 소개했고 CNN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멋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남성 잡지사 GQ는 "사격하는 김 선수의 모습은 마치 극현대화된 배경에서 스포츠웨어를 입은 공상과학(SF) 암살자 같았다"며 "턱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낮은 포니테일로 묶고, 흰색 야구 모자와 목까지 지퍼로 닫은 검은색 상의와 트랙 팬츠, 맞춤형 빨간 끈이 달린 권총 신발, 삐딱한 와이어 테의 사격용 안경은 매우 19세기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라며 패션 잡지답게 그의 스타일은 면면히 분석했다.

한편 김 선수는 오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을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