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행 외자유입 지속적 감소...7월 외평기금 순감소

기사입력 : 2013년08월21일 10:26

최종수정 : 2013년08월21일 11:07

[뉴스핌=강소영 기자]7월 중국의 외국환평형기금 잔액이 6월에 이어 두달 연속 순감소를 기록했다. 20일 인민은행은  7월 외국환평형기금 잔액이 27조 3642억 7200만 위안으로, 6월의 27조 3887억 4600만 위안보다 245억 위안 줄었다고 발표했다.  올해들어 중국의 외국환평형기금 잔액은 줄곧 전월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6월 처음으로 순감소를 기록했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무역흑자, 외국인 투자자금, 핫머니 등으로 유입으로 늘어난 외화자금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중에 방출되는 위안화 자금이다. 이 기금 규모 감소는 시중의 단기 외화자금 감소를 의미한다.

21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는 대외적 환경변화와 국내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으로 유입되는 국외자금이 눈에 띄게 줄고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국자본 유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과 단기유동성조작(SLO) 같은 방식으로 시중의 단기 유동성을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 외국환평형기금 잔액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412억 위안의 순감소를 기록했다. 7월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순감소를 기록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하반기에도 올해 상반기와 같은 시중 유동성 긴장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는 7월 외국환평형기금 감소의 주요원인을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화로 지목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 하에서 외국자금의 신흥시장 이탈이 가속화됐고,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중국 투자의 매력이 감소했기때문이다.

그는 또한 중국 외환관리국이 일전에 발표한 '외화자금유입관리 지침'이 은행의 외화결제 관리강화로 이어져 국외자금의 중국유입 규모를 축소하는 대내적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롄핑 수석경제학자는 다음달을 비롯해 하반기에도 외국환평형기금의 감소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중국 국내 금융시장에서 또 한번의 유동성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궈레이(郭磊) 절상(浙商)증권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외국환평형기금 증감은 일종의 관성이 있어 일단 하락추세가 굳어지면 적어도 1분기 이상지속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궈 연구원은 "그러나 인민은행은 시장 공개조작과 은행간 금리 통해 시중의 유동성을  조정할 것이고, 지급준비율 하락을 단행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반기 통화정책에 큰 변화 없이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지만, 상황에 다른 미세조정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