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확대·3만~5만원대 중저가도 늘려
[뉴스핌=김지나 기자] 편의점 업체들이 내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추석선물세트를 본격 판매한다.
'3만·5만원 이하' 중저가 상품을 늘리는가 하면, 알뜰한 먹을거리를 갖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추석마케팅에 돌입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는 올해도 3만원 이하의 참치, 식용류, 커피차,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여기에다 3+1, 5+1, 10+1 등의 ‘하나 더 증정’ 프로모션을 대폭 적용하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또한 10만원 이하의 저가 정육 세트를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명품한우 실속세트(7만4800원), 한우마을 꼬리반골(8만3000원), 한우마을 보신세트(7만원) 등 기존 상품의 가격을 낮췄다. 이 외에도 제주흑돼지 오겹살(8만5000원)과 제주오겹살(5만8000원)를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
CU는 명절에도 귀향하지 않는 이들을 겨냥해 캠핑용품도 내놓았다. 콜맨 텐트 트래블러 3CV(23만1000원), 콜맨 쿨 스테이지 투웨이 그릴(7만3000원) 등을 포함해 총 8종의 캠핑용품을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전체 선물세트의 72.1% 를 차지하는 354종을 먹거리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특히 비타민, 홍삼식품, 인삼, 블루베리, 흑마늘 상품 등 다양한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대폭 강화하고 GNC 비타민 23종을 판매한다. 비타민 가격은 1만8000원부터 9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또한 지난해 보다 최대 36% 가격을 낮춘 사골을 준비하고 사골모듬세트를 49800원에, 한우우족모듬세트와 한우효꼬리반골보신 세트를 각각 6만9000원,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불필요한 세트 포장을 없애 가격을 낮춘 '착한 포장 알뜰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알뜰포장상품은 독일 명품 퍼실 세제 등이 포함된 세제세트 2종과 다우니 세트 2종, 그리고 바디피트생리대 1종 등 총 5종이며 알뜰포장상품은 택배 전용으로 판매(배송비 무료)된다.
또한, 20~30대 고객의 '효도선물용'으로 건강식품 구색을 대폭 확대했다. 건강식품 선물세트는 3만7000원부터 14만5000원 가격대의 홍삼, 오메가3 등 총 20여 종으로 준비했다.
수입가방 브랜드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코치, 마이클코어스 2개 브랜드였다면 이번에는 페라가모, 프라다, 마크제이콥스, 에트로, 펜디, 멀버리 등 6개 브랜드 상품을 준비했다. 가격대도 여성용 지갑 및 가방 기준 38만8000원~153만4000원으로 다양하다.
박혜동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 과장은 "선물세트로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건강식품을 대폭 강화하고 먹거리를 늘려 추석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