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일동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생물촉매를 이용한 칼시트리올·칼시페디올 생산법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칼시트리올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물질로 주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건선 치료제 등 피부 연고제로도 쓰인다.
또 다른 골다공증 치료 물질인 칼시페디올은 상업 가금류 사육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식품이나 사료를 만드는 데도 활용된다.
일동제약이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생물 촉진용 버퍼 조성물로 두 물질을 생산하는 것이다.
유기합성에 의존한 기존 생산법과 비교해 적은 비용·공정으로 생산 효율을 높였으며, 생산 과정이 환경친화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원료”라며 “새 생산법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진출에 유리하고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0톤의 발효조를 보유한 포승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이 생산법의 상용화와 해외 시장 개척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