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카드, 캐피탈, 보험,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대출금리가 연내 인하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제2금융권 대출금리 산정 모범 규준'을 마련하고 제2금융권 금리 산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제2금융권의 금리 산정이 체계적이지 않아 이번 모범규준을 적용할 경우 결과적으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4~10%지만, 카드사 카드론은 최고 연 28%, 현금서비스는 최고 연 30%다. 캐피탈사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20% 중반대, 저축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은 최고 연 35.9%, 신협의 가중평균금리는 연 7~10% 수준이다.
또한 연내에 제2금융권 대출금리 비교 공시 강화도 이뤄진다. 10월부터는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회원 등급을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에 따라 통일해 대출 금리와 할부 금리도 공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보험사의 약관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에 대한 비교 공시도 강화된다. 보험사에 대한 금리 인하 요구권도 연내 도입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