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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속으로] 테라젠이텍스, 게놈사업부 성장엔진으로

기사입력 : 2013년08월19일 09:44

최종수정 : 2013년08월20일 15:01

-권재현 부사장 "유한양행과 함께 유전자분석 서비스"

[뉴스핌=백현지 기자] "테라젠이텍스의 게놈사업부는 연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7년 매출 1000억원 돌파 목표의 중심에 게놈사업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테라젠이텍스의 지난해 총매출액 486억원 중 게놈사업 관련 매출은 18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는 2017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의 절반을 게놈사업부에서 책임질 계획이다.

권재현 테라젠이텍스 부사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게놈사업부의 성장세가 올 하반기에도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유전체분석 서비스 '헬로진' 이어 후속 모델 출시 기대  

권 부사장은 "회사가 수익성 높은 게놈산업와 제약사업부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며 "특히 유전체분석 서비스인 헬로진은 유한양행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주축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젠이텍스는 단순 유전체 검사 뿐 아니라 정밀 분석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 2010년 시작한 유전체분석 서비스 '헬로진'에 이어 헬로진엑솜, 헬로진게놈까지 신상품을 지속 개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권 부사장은 "쉽게 설명하자면 헬로젠게놈은 46개 염색체를 모두 풀면 약 30억장 가량이 되는데 그 전체를 분석하는 것"이라며 "헬로진엑솜은 게놈의 100분의 1 정도 규모의 정보를 읽는 것이고 현재 서비스 중인 헬로진은 엑솜의 1000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 헬로진노블이 200만원 가량에 서비스되고 있지만 불과 4년 후에는 '전장게놈'인 헬로진게놈의 가격도 100만원 가량으로 떨어져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권 부사장은 예측하고 있다.

그는 "유한양행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현재 순천향대학병원을 비롯해 현재 15개 대학병원을 비롯해 400여개 의원에서 헬로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향후 병원 네트워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평적 사내 관계, 연구개발 중시

권재현 부사장은 고려대학교에서 생명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KDB대우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 테라젠이텍스에 합류한 권 부사장은 "애널리스트로 근무할 당시부터 테라젠이텍스가 향후 10년 후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았다"며 자랑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직원 개인의 권한과 역량을 최대한 존중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수평적 인간관계 중시는 호칭에서도 드러난다. 상사를 부를 때에도 '님'자를 붙이지 않으며 신입사원이 팀장을 칭할 때에도 예외가 없다.

실제로 테라젠이텍스의 연구소장인 박종화 박사에게도 님자를 붙이지 않고 '박 박사'라 불러야 한다.

권 부사장은 "회사는 사람중심을 기본으로 대표이사부터 말단 직원까지 일종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올해 분석팀을 꾸렸을 당시에도 사무실이 없어서 (본인이 사용하고 있던) 부사장실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 전체가 흑자전환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데 경영진도 일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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