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상은 15일 충북 충주의 동촌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50세를 넘긴 시니어선수인 점을 감안하면 조철상의 도전은 빛을 발하기에 충분했다.
조철상은 이번 대회에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KPGA투어 통산 7승의 그는 199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우승후보로 부상한 그는 1개월 전 군에서 제대한 아들 조대승(22)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골프를 하지 않는 아들의 도움으로 이날 상위권에 오른 것.
조철상은 “오늘 드라이버 샷이 좋았다.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철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투어 최고령 우승자가 된다. 지금까지 KPGA투어 최고령 우승자는 최상호(58.카스코)로 50세에 매경오픈에서 우승했었다.
한편 이날 김도훈(24)이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 |
조철상이 15일 충북 충주의 동촌CC에서 열린 KPGA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