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차와 기아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협상 결렬에 따라 13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아침 8시부터 전체 조합원 4만5000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들어가 저녁 8시 10분까지 투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을 비롯해 아산공장, 전주공장 등에서 각각 투표 중이다. 개표는 밤 9시부터 울산공장에서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3일 밤 9시부터 개표를 시작해 자정 무렵에 투표 결과가 나올 것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가 가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지금까지 실시한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부결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오후 현대차 노조에 단체교섭을 요청했다. 노조가 요청을 수용하면 16일 노사 단체교섭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8일 상견례 후 2개월 넘도록 임금단체협상 접점을 찾지 못해왔다. 노조는 ▲기본급 월 13만498원 인상 ▲상여금을 통상임금의 750%에서 850%로 인상 ▲2012년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등을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