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정부가 친환경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2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망(新華網)의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은 최근 '친환경 산업 촉진에 관한 지침'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관련산업의 규모를 4조 5000억 위안(약 820조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산업이 향후 중국 경제를 이끌어갈 중요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줄곧 있어왔지만, 국무원 차원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무원은 앞으로 3년 동안 친환경 산업을 연간 15%이상 성장시켜 국민경제 발전을 이끌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도 성장이 기대되고, 녹색산업과 경제발전 구조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친환경 산업 성장을 위한 법률과 제도를 완비하고, 가격제도와 토지 정책도 개선할 계획이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자원·환경정책연구소의 리줘쥔(李佐軍)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오염 유발이나 에너지 고소비형 산업은 도태하고 녹색산업이 발전하는 구조조정도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