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탄산음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식음료업계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웰빙 스파클링 음료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스파클링 음료가 올해 잇따라 출시되면서 기록적인 폭염과 맞물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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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청량감이 좋은 반면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수면에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웰빙 스파클링 음료를 표방한 음료들은 톡 쏘는 스파클링을 유지하면서도 카페인에 대한 부담이 없고 쉽게 지치는 여름철 활력 보충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동원F&B는 기존 탄산음료의 인공적인 단맛과 카페인에 거부감을 갖는 소비자를 겨냥해 ‘진저에일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탄산수에 생강농축액과 향을 첨가한 무카페인 스파클링 음료로 생강 특유의 매운맛과 쓴맛은 없애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청량감을 유지하면서도 단맛을 최소화해 자극적이지 않은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젠의 ‘레몬&유자 스파클링 아이스티’는 분말로 된 스틱형 제품으로 분말이 물에 녹으면서 스파클링이 생성되는 신개념 아이스티다. 레몬과 유자의 조합으로 상큼한 맛을 살리고 단맛은 최소화시켰다. 물에서 스파클링이 생성되는 모습과 청량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소리는 여름철 활력 음료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스틱 하나에 일일권장량의 비타민C(100mg)와 비타민B2가 들어있어 물에 녹여 먹는 발포비타민을 대체해 사용할 수도 있다.
대상이 내놓은 ‘홍초&스파클링’ 2종은 새콤한 홍초와 탄산음료의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스파클링 음료다. 다이어트 식초 음료로 잘 알려져 있는 홍초는 여름철 피로 회복과 활력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일반적인 탄산음료에 비해 탄산의 강도와 단맛을 줄여 식후에 마시면 개운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티 스파클링’은 부드러운 탄산에 각각 녹차와 홍차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티 스파클링 녹차’는 녹차에 유자향을 가미해 상큼한 맛을 살렸다. ‘티 스파클링 홍차’에는 포도향을 첨가해 달콤한 포도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