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95회 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더프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오크힐CC 동코스(파70)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44만5000달러.
의 성적을 낸 더프너는 2위 짐 퓨릭(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144만5천 달러(약 16억원)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출발한 ‘8자스윙’의 짐 퓨릭(미국)은 8언더파 272타로 2위를 차지했다.
더프너는 메이저 대회 첫승이다. 지난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과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3승째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277타로 잭 존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미국)는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을 내년으로 미뤘다. 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지난주 우승했던 우즈는 이번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다. 우즈가 프로 데뷔 이후 72홀을 치른 메이저 대회에서 톱30에 들지 못한 것은 지난해 마스터스(공동 40위) 이후 두 번째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위해 공을 들였지만 소용없었다. 대회 2주전 오크힐CC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퍼트 과외까지 받았으나 효험이 없었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최경주(43.SK텔레콤)는 5오버파 285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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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오크힐CC에서 끝난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더프너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