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떠도는 '내정설' 일축…"정치인은 정치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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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 같은 사실을 적극 부인하고 있어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7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최근 '거래소 이사장 내정설'에 대해 "이혜훈이 거래소 이사장으로 갈 확률은 제로"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정치철학과 업무스타일을 언급하며 거래소 이사장 선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최고위원은 "제 성격 자체가 일을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눈도 안 돌리는 스타일"이라며 "지금 일(최고위원)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고위원을 맡는 동안 다른 곳에 갈 생각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면서 "정치하는 사람은 정치만 열심히 하겠다"고 못 박았다.
더불어 "그런 얘기(거래소 이사장 내정)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본인이 부인하더라고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거래소 이사장 인선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박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오시면 움직임이 있지 않겠느냐"고 짤막하게 답했다.
한편 거래소 이사장직은 정부의 인사방침에 맞춰 지난 6월 20일 선임 절차가 중단된 상황이다. 공석이 두 달째 장기화되면서 금융투자업계의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