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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사장 공석 장기화 조짐…최소 2개월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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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주총 사외이사 선임 관심

[뉴스핌=노종빈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석 사태가 두달 이상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3일 임시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4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 주총서 공익대표 사외이사 4인 선임

거래소 정관에 따르면 거래소는 모두 8명의 사외이사를 두며 이 가운데 5명을 공익대표로, 3명을 업계 대표로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주총에서 신규 선임되는 4명은 모두 공익부문을 대표하는 사외이사들이다.

이날 사외이사 선임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차기 이사장 후보를 뽑는 향후 임추위 구성이나 활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잠정 중단 시점 이전까지 임추위 구성 인사는 공익대표 사외이사 1명, 업계대표 사외이사 3명, 대학교수 2명, 변호사 1명 등 총 7명이었다.

거래소의 임추위 구성위원들 가운데 공익대표 사외이사가 1명 밖에 되지 않는 것은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적절치는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다.

◆ 차기 이사장 선임절차 재개 여부는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계기로 차기 거래소 이사장 선임 절차도 본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또한 반드시 임추위 구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해도 내부적으로는 후보선정 절차나 방식에 대한 조율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거래소 규정 등에 따르면 임추위에서 복수의 이사장 후보를 올리면 주총에서 주주들이 1명을 선임하고 금융위 제청 과정을 거쳐 청와대가 임명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는 어떤 경우든 임원 선임 절차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선정 방식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임추위가 많게는 3~4명까지 복수의 후보를 올리고 주총에서 이를 승인한 뒤 금융위와 청와대가 최종 1명을 임명하도록 바꿀 수도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 빨라도 8월 말~9월 초 될듯

업계 관계자들은 또 거래소의 새로운 수장이 가려지기까지는 최소 한두달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상으로도 이번 임시주총 이후 임원추천위원회가 차기 이사장 후보자들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재개하면 여기에만 최소 1~2주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또한 최종 후보자군을 선정을 승인하는 이사회를 거치는 데에도 며칠 정도의 일정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주들에게 주총 소집통보를 하는 것도 최소 2주전까지 하도록 돼 있어 따라서 새로운 주총까지는 대략 빨라도 한달 내지 한달 보름 정도는 걸리게 된다.

따라서 거래소 이사장이 청와대 최종 임명까지는 임추위 재개 이후 대략 2달 정도, 일러도 8월말이나 9월 초중순까지 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 거래소 "진행여부 결정된 바 없다"

거래소 측은 향후 이사장 선출 일정 등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임추위에서 차기 이사장 후보 선출 작업 등의 절차가 중단된 상황"이라 재차 확인하면서도 "이같은 절차가 언제쯤 재개될 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거래소 수장 자리를 오랜 기간 비워두는 것은 누가 뭐래도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모습"이라며 "누가 오더라도 산적한 거래소 및 증권업계 현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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