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정부에서 부여받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스스로 반납하기로 했다.
23일 보건복지부와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주 복지부에 혁신형 제약사 인증 반납 의사를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그룹 관계자는 “기존 동아제약이 획득한 인증을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동 부여받았다”며 “지주사가 아닌 사업회사인 동아ST가 이 인증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인증 반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 동아제약은 지난해 6월 혁신형 제약 인증을 받았으며 올 3월 지주사 체제로 바뀌었다.
그룹은 내년께 동아ST에 대한 인증을 새로 신청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혁신형 제약 인증에는 일정 기준의 매출과 연구·개발(R&D) 규모가 필요한데 동아ST는 올해 신설돼 이 기준을 맞출 수 없다”며 “기준을 충족할 내년 정도에 인증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인증 반납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혁신형 제약 인증사의 자진 반납에 대한 규정이 없어 신청 공문을 접수했다”며 “조만간 반납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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