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후지필름이 작고 가벼워진 고성능 렌즈 교환형 카메라 신제품 X-M1을 선보였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2013년 하반기 최대 주력 신제품으로 렌즈 교환형 카메라 X-M1을 국내에 첫 선을 보이고, 24일부터 31일까지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X-M1의 슬로건은 '콤팩트&임팩트'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아진 바디에 후지필름 플래그십 바디와 같은 센서를 사용해 최고 화질과 색감을 구현했다. 약 280g의 가벼운 바디에 3.0인치 틸트 액정, 와이파이 무선전송 모듈, 내장 플래시, 듀얼 커맨드 다이얼 등을 탑재했다.
▲ 후지필름 X-M1 |
X-M1은 후지필름 X시리즈 중 최고 사양의 렌즈 교환형 카메라인 X-Pro1과 같은 1630만화소 APS-C사이즈 엑스트랜스(X-Trans)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이 센서는 필름 은염 입자의 불규칙한 구조에 착안해 개발된 컬러 필터 배열로 모아레와 색수차 현상을 최소화 시키고,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없애 해상도를 높인다.
X-M1에 탑재된 EXR 프로세서Ⅱ는 초기 구동 속도 0.5초, 셔터 타임랙 0.05초를 실현했으며, 연사 속도도 초당 5.6매로 빨라져 최대 30매까지 저장할 수 있다. ISO는 100부터 25600까지 설정 가능하며, 특히 고감도에서 우수한 노이즈 억제력이 돋보인다. 야경이나 빛이 부족한 실내 촬영에서도 뛰어난 색감의 선명한 이미지 촬영을 할 수 있다.
X-M1은 후지논 XC16-50mm F3.5-5.6 OIS 렌즈가 기본 세트로 구성돼 출시된다. 이 렌즈는 10군 12매 구성 요소 모두 유리 재질로, 비구면 렌즈 3매, 초저분산 렌즈 1매를 포함하고 있으며, 조리개 값 F3.5-5.6을 지원한다. 35mm 환산 시 24mm에서 76mm까지 전 초점거리에서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X-M1의 가격은 99만9000원이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한국 총괄 GM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X-M1은 후지필름의 79년 역사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가치있는 카메라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성능에 유니크한 디자인, 거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3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좋은 시장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후지필름은 한국 시장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최근 약 1년만에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초기 2% 대에서 11%까지 시장 점유율 부문에서 5배 이상의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일구어 낸 만큼, 미러리스 부문에서도 이번 중보급 기종인 X-M1의 출시를 기반으로 미러리스 시장에서 3위까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