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적자전환…보잉, 회항 소식에 하락
[뉴스핌=주명호 기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대에 못미친 실적을 나타내면서 마감 후 주가가 급락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도 부진한 실적에, 보잉은 자사 항공기 회항 소식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구글의 2분기 순익은 97억 1000만 달러, 주당 9.54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인 주당 10.80달러를 밑돈 모습을 보였다.
MS 또한 6월 30일 기준 회계연도 4분기 순익이 49억 7000만 달러, 주당 5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조정순익이 전망치인 75센트보다 크게 떨어진 52센트를 기록했다.
마감 후 구글 주식은 4.15% 하락한 872.88달러에, MS는 6.77% 하락한 33.0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AMD은 부진한 실적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AMD는 7400만 달러, 주당 1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도 3700억 달러 순익에서 적자전환했다. 감가상각 및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손실은 주당 9센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AMD가 주당 12센트 손실을 나타낼 것이라 내다봤다.
마감 후 거래에서 AMD 주식은 4.09% 하락한 4.45달러에 거래됐다.
보잉은 이날 오전 일본항공(JAL)의 보잉787 드림라이너가 조종석에 경고신호등이 들어와 보스톤 로간공항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마감 후 주가가 하락했다. 보잉 주가는 1.32% 후퇴한 106.21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