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남양유업-피해대리점, 최종 협상 타결

기사입력 : 2013년07월18일 11:46

최종수정 : 2013년07월18일 14:03

-쟁점 보상금 문제, '피해보상기구' 설치해 금액 산정키로

 

[뉴스핌=김지나 기자] 남양유업과 피해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는 18일 최종 협상 타결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충정로 모 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남양유업 김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대리점협의회의 이창섭 회장 등 관계자들, 그리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우원식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저희는 남양유업의 전, 현직 모든 대리점 사장님들과 뜻을 함께 하게 됐다. 참 힘들고 긴 시간이었지만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과거의 잘못된 모습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모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 회사는 매출하락으로 그 어떠한 때보다 심각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호흡을 맞춰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섭 대리점협의회 대표는 "오늘부로 회사와 피해보상 및 불공정 행위 근절에 대한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면서 "그동안 분노할 일도 있었고 가슴아픈 일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회사측이 저희에게 보여주는 진심을 믿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오늘 협상 타결 이후에도 회사측의 실천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약속한 사항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준엄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번 공동선언문에서 물의를 빚었던 점을 사죄하고 상생 모델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제품을 다시 구매해 대리점과 회사를 살려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양측 관계자들은 서로 악수를 하고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에 따라 양측은 5월 4일 폭언과 밀어내기 관련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갑(甲) 횡포' 논란에 불을 지핀 사태는 매듭이 지어졌다. 이들이 그간 수차례 협상에도 불구하고 이견이 컸던 '보상금' 문제는 이번에 합의한 '피해보상기구 공동 설치'를 통해 피해액을 산정, 보상 절차를 밟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