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아이폰도 신흥시장 경쟁력 없다" 지적
[뉴스핌=김동호 기자] 애플이 이번 달 '아이폰5'의 다음 버전인 '아이폰5S'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각) 제프리스의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7월부터 '아이폰5S'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피터 미섹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7월 중 '아이폰5S' 생산을 시작해, 오는 9월 말이나 10월 초쯤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아이폰5S'의 향후 판매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섹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한 근거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데다 구글의 'X폰'과도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애플의 저가 아이폰 역시 타사 제품들에 비해 신흥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뒤쳐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가 아이폰의) 가격이 300∼400달러로 예상되는데, 이 정도로는 신흥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말었다.
미섹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월 초부터 소량의 저가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 4분기 저가 아이폰은 약 1500만대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