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5월중 시중 통화량(M2, 평잔, 원계열 기준)이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는 증가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며 5% 내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3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과 '2013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시중 통화량(M2)은 전년동기대비 4.8% 늘었다.
5월중 수익증권(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이 3조5000억원 가량 늘면서 시중 통화량도 이를 중심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은 경제통계국 김민우 과장은 "보험회사를 비롯한 기타 금융기관 및 기업 등의 법인자금이 채권형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유입되며 수익증권 통화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광의통화(M2)는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출입식 저축성 예금으로 정의되는 협의통화(M1)와 더불어 만기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 실적 배당형 금융 상품, 기타예금, 시장형 금융 상품 등을 포함한다.
M2에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을 합한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계절조정계열)은 전월대비 0.3%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원계열) 6.8% 늘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 유동성(L, 말잔, 계절조정계열)은 지난 달과 비교해 0.5% 늘었으며 전년동월말대비(원계열) 7.3% 증가했다.
한은은 6월 시중통화량(M2)의 증가율이 5월보다 소폭 상승한 5%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 통화정책국 김정현 차장은 "외국인 증권투자 부진 등으로 국외부문이 통화 환수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재정 조기집행 및 은행대출 호조 등으로 정부 및 민간 부문의 통화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