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짧게 잡고실적 추정치 중 최고치 상향 종목 주목해야
[뉴스핌=이에라 기자] KDB대우증권은 개별종목 강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기업이익 추정치 중 최고치가 상향되는 기업들에 주목하라고 분석했다.
장희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9일 "지난 1990년대 중반 시장은 부진했어도 개별종목 강세는 뚜렷했고 최근에도 유사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며 "방망이를 짧게 잡고 2분기 실적 추정치 중 최고치 상향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조선, 보험, 정유업종의 종목들이 수주개선과 시장금리 상승, 정제마진 회복으로 시장대비 선전하고 잇는 것처럼 1990년대 중반에도 보험주와 삼성SDI는 지속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절대 성과가 양호했다"며 "당시와 최근 한국 경제가 질적으로 달라졌단 점도 개별종목 접근을 통한 수익률 제고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 중 실적모멘텀은 가장 주요한 고려사항"이라며 "그 중 기업이익 추정치 중에서 최고치가 상향되는 기업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중 최고치가 상향되는 종목으로 SK하이닉스, SK, 솔브레인, 만도, 현대글로비스, CJ오쇼핑, LG생활건강, 삼성중공업, LG하우시스, 이마트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