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5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오전 유지됐던 상승세가 오후들어 크게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엔화약세와 더불어 유럽증시가 급성장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높아졌다.
오늘 밤 발표될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있었지만 매수로 인한 상승세에 묻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과열감이 강해졌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91.04엔, 2.08% 전진한 1만 4309.97엔으로 장을 마치며 다시 상승세로 마감으로 돌아섰다.
토픽스는 전일보다 17.87포인트, 1.53% 오른 1188.58을 기록했다.
오후 3시 27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26% 오른 100.29엔, 유로/엔은 0.09% 상승한 129.29엔에 호가 중이다.
수출주들의 매수가 눈에 띠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4.96%, 히타치는 4.40% 올랐다. 미쓰비시 전력도 3.87% 상승했다. 파나소닉은 구조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태양전지 공장을 폐쇄한다는 니혼게이자이의 보도 후 2.58% 올랐다.
DIAM의 타케우치 쿠니노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ECB와 BOE로 인해 수익률 상승이 기대되면서 주식시장이 힘을 얻었다"며 "현재 엔화는 기업들의 실적 향상에 매우 좋은 수준이며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에너지관련주들이 부진했지만 부동산 및 원자재 생산주들의 상승이 이를 상쇄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2007.2로 장을 마쳤다.
차이나방케는 4.8% 올랐고 폴리 부동산은 6.3% 급등했다. 반면 페트로차이나는 0.8%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장시 투자운용의 왕 젱 투자수석은 "신용 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일부분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344.92포인트, 1.69% 상승한 2만 813.59를 기록 중이다.
센화에너지는 7.44% 급등했으며 동아은행은 2.92%, 중국해외발전은 2.97% 상승했다.
대만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08.10포인트, 1.37% 상승한 8001.82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