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3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약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이익확정 매도가 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번 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변동폭도 크지 않은 모습이다.
오전 10시 44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64.56엔, 0.46% 내린 1만 4034.18엔을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전일에 비해 2.95포인트, 0.25% 상승한 1168.89를 기록 중이다.
엔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엔은 6월 초 이후 다시 100엔을 돌파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뉴욕장보다 0.12% 내린 100.50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은 0.17% 하락한 130.37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영향에 수출주들은 소폭 상승했다. 닛산자동차는 0.48%, 혼다 자동차는 0.26% 올랐다.
반면 도쿄전력은 7.54% 하락한 모습을 보였으며 미쓰비치 UFJ 금융그룹도 0.31% 떨어졌다.
SMBC 니코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증권매니저는 "시장이 단기간 급등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엔화가 기대보다 더 약화대면서 수출주들의 실적 전망에 힘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금융 및 원자재 기업들의 부진에 4일 연속 하락세를 겪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간 24.76포인트, 1.23% 하락한 1981.79를 기록 중이다.
공상은행은 2% 떨어졌고 3일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산동금광은 이날 7% 하락했다. 이밖에도 젬데일은 1.17%, 홍콩남방항공은 1.42%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6월 공식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서비스업 PMI가 53.9를 기록해 전월 54.3에서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홍콩과 대만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시간 항셍지수는 227.82포인트, 1.1% 후퇴한 2만 430.83을 가리키고 있다.
화륜부동산은 4.23%, 차이나모바일은 2.11% 떨어졌다.
가권지수는 같은시간 53.35포인트, 0.67% 하락한 7962.51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