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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 랠리'로 3분기 출발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05:04

최종수정 : 2013년07월02일 06:31

- 미국 6월 PMI지수, 확장세 회복하며 기대감 확산
- 미국 5월 건설지출, 4년반래 최고치
- 전문가들 "하반기 증시, 상승 흐름 이어갈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다시 상승하며 3분기 첫 거래일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반등으로 다우지수는 다시 1만 5000선 부근까지 바짝 다가섰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44%, 65.12포인트 오르며 1만 4974.72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54%, 8.68포인트 상승한 1614.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0.92%, 31.24포인트 뛴 3434.49선을 회복했다.

주요 지수들은 15년래 최고의 상반기를 기록하는 등 추세적인 흐름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강세와 자동차 판매의 활황이 나타나고 있고 기업들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며 하반기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필 올란도 전략가는 "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증시 상승과 부동산 가격 회복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재정상태애 대해 더 낙관적으로 느끼게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국내총생산(GDP)와 기업 실적은 상반기보다 더 나은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며 올해 S&P500지수가 1750선까지 뛸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대부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회복했다는 소식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49.0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50.5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5월 PMI지수는 50선을 하회하며 4년여래 최저치를 보인 바 있지만 한달 만에 다시 확장세를 회복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

또 미국의 건설지출이 4년 반래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주택경기의 회복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1% 증가보다 큰 폭의 개선세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4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민간부문에서 주택 건설지출은 1.2% 증가를 보이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비주택건설 부문은 1.4% 하락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영국의 제조업 경기도 예상보다 빠른 확장세를 회복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마킷과 구매공급협회(CIPS)는 영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1.5보다 개선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51.4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11년 5월 이후 2년 1개월래 최고치이기도 하다.

마킷의 롭 톱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내시장의 개선과 해외수요의 회복이 전반적인 확장 흐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냈다.

아커스 캐피탈의 세일에시 하 수석 전략가는 "중국에 기본적으로 더이상 어떠한 스토리도 남아있지 않다"며 "경제활동도 고점을 쳤고 지표들은 하향세로 놀라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S&P 하위섹터 대부분이 우상향 흐름을 보인 가운데 유틸리티주는 소폭 하향세를 그렸다.

애플은 일본에서 '아이워치'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처럼 3%대 반등에 성공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판도라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3% 오른 반면 블랙베리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잇딴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2% 수준의 하락을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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