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롯데 13% 신장…여름상품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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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나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 28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인 지난달 28~30일 3일간 전 점 기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여성복 5.9%, 레져 30.4%, 패션잡화 39.3%, 가전 90.9%, 주방 33.7%, 해외패션 11.3%를 나타냈다. 남성복 2.4%, 화장품 7.5%를 보였다.
무더위로 인한 여름 계절 상품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패션잡화인 선글라스, 양산을 비롯해 자외선 차단의류 등이 잘 팔렸기 때문이다. 또한 올 들어 마이너스 신장세를 지속하던 화장품은 UV제품, 쿨링상품 위주로 인기를 끌면서 역신장세를 벗어났다.
상반기 수요가 몰렸던 혼수관련 상품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갔다.
현대백화점은 전 점 기준으로 매출이 15.3% 늘었다.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 제습기 등의 냉방용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가전' 매출이 16.3% 증가했고, 여름 상품인 선글라스(24.3%) 수영복(31.2%) 샌들(18.6%) 등도 많이 팔렸다.
해외패션 부문은 무역센터점 증축효과 및 해외 유명브랜드들의 시즌오프 실적 호조로 14.3%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이대춘 마케팅팀장은 "세일 초반 다양한 이벤트 및 대형행사 진행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소폭 신장했다"며 "긴 세일기간 동안 소비 심리 회복을 이어가기 위해 남은 여름 정기 세일 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상품 행사와 판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