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넥스 개장 당일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모여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거래소는 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제9차 아·태 신시장 포럼을 개최했다.
아·태 신시장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시장의 협력을 위해 2001년에 창설된 포럼으로 주요 신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포럼이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9개국가의 신시장 거래소 담당자를 포함해 국내외 전문가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아·태 신시장 포럼에 앞서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 = 한국거래소 제공> |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거래소는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코넥스 시장과 코스닥 시장 제도를 개선해왔다"며 "이날 논의될 신시장의 역할과 전략 제안 등은 신시장 활성화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코넥스 시장이 창업 초기 혁신형 중소기업 투자를 활성화해 창조경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코넥스 기업이 코스닥 시장 등 정규시장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성장을 연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3개의 세션이 마련됐으며 ▲1세션-초기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방향 ▲2세션-아태지역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신시장의 역할 ▲3세션-기관·외국인투자자 참여확대를 위한 신시장 전략 공유 순으로 진행된다.
오전에 열린 1세션에서는 안퐁 은구옌(Anh Phong Nguyen) 하노이 증권거래소 부이사장, 최홍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비엥캄 반실라롬 (Viengkham Vansilalom) 라오스 거래소 관계자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최홍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날 코넥스 시장의 개설 목적, 지정자문인 제도 등 특징을 설명하고 해당 시장의 정착을 위한 공공과 민간 부문의 투자수요 확충 방안 등 발전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오후에 열리는 2세션에서는 시게히로 시노자키(Shigehiro Shinozaki) 아시아개발은행 스페셜리스트, 라문 솔레일(Lamun Soleil)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팀장, 웨이지에 마(Weijie Ma) 심천증권거래소 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3세션에서는 전용배 프랭클린 템플턴 투신운용 사장, 브라이언 챈(Bryan Chan) 홍콩거래소 부장, 필립 수(Philip Hsu) 타이완그레타이 증권거래소 부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