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창조경제의 생태계 기반을 만들기 위한 중소기업전용 시장인 코넥스가 1일 문을 열었다.
한국거래소 KRX스케어에서 열린 코넥스 개장식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진규 한국거래소 직무대행, 코넥스 상장사 CEO, 지정자문인(증권사) CEO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직무대행),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중소․벤처기업 생태계에서 가장 약한 연결고리인 창업 이후 초기성장과 재투자를 위한 회수 사이의 간극, 'Death Valley'에 새싹을 돋게 하는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창의적 중소, 벤처기업에 대헤 인내하는 모험자본을 공급해 자본시장의 혁신과 발전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17년전 코스닥 시장이 개장했을 때도 초기에 우려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 시가총액 118조원, 상장기업이 900개가 넘는 세계적인 시장이 된 만큼 코넥스 시장이 중소, 벤처기업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도 "정부는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를 융자→투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 및 회수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어 "세제지원, 투자재원, 보증 등을 시장이 수긍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해 엔젤투자 및 M&A 활성화를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규 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코넥스는 초기중소기업에게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로 모험자본의 회수와 재투자를 용이하게 하는 시장"이라며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