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6월의 마지막 공개시장 조작일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6월 한달동안 시중에 3050억 위안의 자금이 순방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재신망(財新網)은 이번달 마지막 공개시장 조작일인 27일 인민은행이 91일물, 14일물 RP(환매채)와 28일 역RP 모두 발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금융정보제공 전문기관 윈드(WIND)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22일~28일 한 주 동안 공개시장에서 만기가 도래한 자금은 250억 위안에 대해 인민은행이 역RP 발행을 통한 유동성 회수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써 6월 말까지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이번달 공개시장에 방출된 자금은 3510억 위안, 회수된 자금은 460억 위안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6월 한달 동안 3050억 위안의 자금이 순방출된 셈이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25일 법정지급준비금이 환급되고, 6월말 정부의 재정지출도 늘어난다"며 "특히 6월 말에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법정기준보다 초과 예치한 지급준비금이 더욱 늘어나 시중의 유동성이 상당히 풍부한 상태"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