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EA "3년뒤면 재생에너지 발전량, 가스발전 넘어서"

기사입력 : 2013년06월27일 10:27

최종수정 : 2013년06월27일 10:27

"재생에너지-가스 발전은 동맹..석탄이 환경파괴의 적"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오는 2016년이면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를 통한 전기 생산이 가스를 연료로 하는 전기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6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특히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에서 수력과 풍력, 태양 에너지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이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생에너지는 햇빛∙물∙지열∙강수∙생물유기체, 폐기물이나 지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지칭한다.

(출처=파이낸셜타임스)
IEA는 3년 뒤 재생에너지가 전체 전기 생산의 24%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원자력 전기 생산 전망치의 배를 넘는 것이기도 하다.

마리아 반 더 호벤 IEA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 확산이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중동 지역의 이머징 국가로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선 화석연료 사용에 비해 비용 경쟁력까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축되지 않는다면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위협이 될 것이라고 봤다.

반 더 호벤 사무총장은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타운대 연설을 통해 온실 가스 규제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 등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간)조지타운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출처=월스트리트저널)
IEA는 유럽의 재생 에너지 성장세는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풍력이나 태양열 발전 등의 시설을 대거 통합해야 하는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머징 국가들의 경우 전력 수요가 워낙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새로운 발전 시설에 대한 투자도 필요해 재생에너지 발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움직임이 가장 주시된다. 중국은 2012~2018년 동안 전 세계 재생에너지 생산량 증가의 4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중국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를 구할 기술'로까지 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로 이 같은 움직임을 연결시키는 데 있어선 미약한 상황이다.

현재 재생에너지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얼마나 발전 이용을 떨어뜨릴 수 있느냐는데 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는 해풍(onshore wind) 발전 가격은 지난 2009~2012년동안 20% 떨어졌으며 태양광 전지 발전 가격도 2011~2012년에만 4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IEA는 현재 브라질과 터키, 멕시코,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선 이미 재생에너지로 발전이 비용면에 있어서 화석 발전 비용에 거의 근접했거나 같은 수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떨어지는 속도가 줄 수 있다고 회의한다. 태양광 산업이 공급 과잉으로 인해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고 유럽연합(EU)이 중국에 통상 압박을 가하면서 태양광 패널 가격이 오를 위협이 있다는 것. 그러나 한 편에선 기술 발전과 함께 규모의 경제가 이뤄짐으로써 재생에너지 발전 가격은 궁극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일부에선 셰일가스 붐 때문에 재생에너지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IEA는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셰일가스가 재생에너지 성장세를 꺾진 않을 것으로 봤다. 또한 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에는 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반 더 호벤 사무총장은 이를 "재생에너지와 가스는 동맹"이라고 표현했다. 또 "적이 있다면 그것은 석탄"이라면서 "석탄은 가장 환경을 오염시키는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