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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급한 불은 껐지만 불안감 여전

기사입력 : 2013년06월26일 10:16

최종수정 : 2013년06월26일 11:52

공개시장 조작 잠정중단 불구 유동성 긴장 지속

[뉴스핌=조윤선 기자] 25일 중국 중앙은행이 현재 유동성이 결코 부족한 상황은 아니며 일부 금융기관에 이미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밝히면서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26일 증권시보(證券時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25일 중앙은행이 공식 홈페이지에 '합리적인 유동성 조정으로 통화시장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문장을 통해 현재 유동성 총량이 부족한 상황은 결코 아니며 최근 이미 일부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앙은행은 신용대출이 국가산업 정책과 거시경제 요구에 부합하며, 실물경제 지원에 보탬이 되는 운영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인 금융기관에 일시적으로 자금 문제가 생길 경우 중앙은행이 유동성 지원을 하겠다"고 밝혀 상업은행들을 안심시켰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밖에 중앙은행은 25일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어음 발행을 잠시 중단하고, 이번 한주 공개시장 만기도래 자금이 250억 위안이나 이 자금을 회수하지 않을 것(자금 순방출)으로 전해졌다.

시장 관계자는 중앙은행의 공개시장 조작 잠정중단 조치가 불안한 시장 달래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동성 긴장이 일정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중앙은행이 급한 불은 껐지만 시장 위기감은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량자오지(梁兆基)는 "단기간내 유동성 긴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은행간 금리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 증권 중국증시연구부 류밍디(劉鳴鏑) 연구원은 "올해들어 M2(총통화 공급량) 증가량 중 상당 부분이 금융계로 유입 됐다며,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실물 경제로 투입시키고자 하지만 중앙은행이 이를 실현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호주 ANZ은행 중화권 이코노미스트 류리강(劉利剛)은 "자금경색은 최소 7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중앙은행이 시장에 유동성을 대규모로 방출하지 않는 이상 상업은행이 향후 2~3주간은 중앙은행의 엄격한 관리감독 요구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리강은 또 "중앙은행이 유동성 긴축 기조를 고수하는 것은 근래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그림자 금융을 단속하기 위함"이라며 "그림자 금융 단속을 위해서는 금리 시장화 개혁을 조속히 추진하고 은행을 포함한 비제도권 은행에 대한 관리감독 균형을 유지해 그림자 금융의 규범화를 실현하고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중국 A주 증시는 장중 한 때 5%넘게 밀리면서 4년만에 사상최저점을 찍었지만, 중앙은행이 시장달래기 제스처를 취하면서 다시 1900포인트선으로 올라서는 시소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텅쉰증권(騰訊證券)의 조사 결과 60%의 투자자가 여전히 A주가 바닥을 치지 않았다며, 향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문가들도 상하이종합지수가 향후 몇 일내에 5~8%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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