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긴급상황시 대형은행에 유동성지원, 인민은행 관계자

기사입력 : 2013년06월26일 11:49

최종수정 : 2013년06월26일 11:53

유동성 부족 아니다. 자금 흐름 잘못돼

[뉴스핌=강소영 기자] 요동치는 은행 간 콜금리, 롤러코스터 주식시장. 중국 금융시장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대혼란에 빠졌다. 거대 경체체제인 중국 금융시장 변화의 중심에 선 인민은행의 통화운용 향배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망(新華網)은 25일 중국 인민은행의 관계자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금융시장의 6대 쟁점에 관한 중앙은행의 입장및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 주요 논점을 정리했다.

◇ 유동성 부족한가: 인민은행 "유동성 총량은 여유 있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유동성 상황에 대해 '총량'은 충분하다는 금융당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 운용상황과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견해다. 1~5월까지 시중의 자금흐름을 나타내는 사회융자총량과 여신규모는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5월 말 기준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7%에 달하고, 6월 21일 현재 전 금융기관이 비축한 지급준비금은 1조 5000억 위안에 육박한다.

금융권의 지급준비금 6000~7000억 위안 규모는 통상 은행이 지급과 청산 업무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적정규모로 여겨진다. 현재 비축한 지급준비금은 이보다 두 배가 넘기 때문에 유동성 총량은 상당히 여유가 있다.

◇ 중앙은행 변화? : 인민은행 "긴급상황 시 대형은행에 유동성 지원 할 것"

인민은행은 이미 25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시중은행에 대한 자금지원 사실을 '인정'했다. 인민은행은 또한 일부 자금상황이 여유로운 대형은행도 보유자금을 풀어 시장안정을 도왔다고 밝혔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계절적 수요가 감소하고, 시장의 불안 심리가 가라앉으면 금리 파동과 유동성 긴장 국면도 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안정 기조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장의 수요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공개시장 조작과 재대출·재할인율 조정·단기유동성조작(SLO)·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등 수단을 조합해 유동성을 적절히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인민은행이 긴급상황에서 대형은행에 유동성 지원 방침을 밝힌 점이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대형은행을 시장 안정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이번처럼 시장에 일시적인 자금부족 상황이 발생하면 대형은행에 돈을 풀어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근 시장 혼란의 원인은: 인민은행 "5대 요소 복합적 작용"

그는 여신의 빠른 증가, 기업 소득세 납부 집중, 단오절 현금 수요 급증, 외환시장 변화, 지급준비금 준비를 최근 유동성 경색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대출이 빠르게 늘었고, 그 중 어음담보 대출이 대폭 증가해 유동성 압박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또한, 5월 말부터 지난주까지는 주요 세수 남부기간이었고, 시중은행이 지급준비금 이외에 추가로 중앙은행에 현금을 예치해야 하는 금융예금 기간까지 겹쳐 은행 간 유동성 긴장이 초래됐다는 것.

국가외환관리국의 외화유입관리 지침에 따라, 시중은행이 매화매입에 나서면서 위안화 수요가 는 것도 시중의 자금흐름을 압박했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말 은행권의 저축 예치 규모가 급등하면서 법정 지급준비금으로 동결해야 할 자금규모가 늘어난 것도 현금 흐름을 저해한 것으로 분석됐다.

◇ 일부 은행 지급 불능?: 인민은행 "소문이 공황심리 키워"

인민은행 관계자는 객관적 요인 외에 시장의 불안심리가 이번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은행 간 콜금리가 폭등하자 시장에선 일부 은행이 지급불능에 빠졌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이에 대해 인민은행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혼란을 틈타 단기차익을 노리는 해외 헤지펀드가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유언비어의 근원지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 "중립 기조 유지하고, 시장교란 행위 처벌강화"

인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간 유동성 위험수준은 금융당국이 제어할 수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립적 통화정책은 올해 들어 급등하는 여신과 사회융자규모를 억제하고, 중국 실물경제의 안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시중은행이 자산부채 총량과 대출·어음 등 상품의 만기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은행 간 콜금리를 비상식적으로 끌어올리는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관리과 처벌을 강화할 것이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