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닥터둠' VS 'Mr.브릭스', 중국 진단 놓고 '팽팽'

기사입력 : 2013년06월26일 04:01

최종수정 : 2013년06월26일 08:59

"中 유동성 부족하지않다"vs"절대 동의안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중국의 신용경색 이슈를 놓고 월가의 '닥터둠' 마크 파버와 'Mr. 브릭스' 짐 오닐이 충돌했다. '글룸 붐& 둠'의 저자인 마크 파버는 오닐이 중국의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다고 평가한 데 대해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반박을 내놓은 것이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주요 지지선인 2000선에서 밀리며 하향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중국인민은행과 금융당국이 유동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폭을 다소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시장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직에서 물러난 짐 오닐은 중국의 상황이 신용경색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에 실제 유동성 경색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평가"라며 "중국의 거대한 근본적 거시경제딜레마는 중국인들의 저축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중국이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다면 이 문제는 5초만에 해결될 것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파버는 "경제 규모를 감안해 신용의 확장 상태를 본다면 중국은 거대한 신용버블이 있다"며 오닐의 발언에 "완전히 다르게 생각한다"고 밝혓다.

그는 "시스템에서 많은 부실 신용이 존재한다"며 "모든 기업들이 제조업 대신에 금융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는 데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즉, 정부에서 운영하는 은행을 통해 낮은 금리에 자금을 빌리고 이 자금을 미심쩍인 대출자들에게 대출하는 방식을 사용 중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중국인민은행이 올해 성장 전망치를 7.5%로 제시한 것은 낙관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파버는 "중국 경제는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중국은 7.8~7.9%의 성장률을 장기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오닐은  인민은행의 구조개혁으로 7.5%의 성장률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성장은 여전히 상당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5%는 미국 기준으로 4% 수준의 엄청난 성장률"이라며 "중국이 많은 것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과정이므로 앞으로 상황을 컨트롤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