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버냉키 쇼크' 수출기업엔 오히려 기회?

기사입력 : 2013년06월21일 10:55

최종수정 : 2013년06월21일 10:55

- 환율상승과 미 경기회복 호재...중국·이머징 위축 우려

[뉴스핌=최영수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QE)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시장엔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국내 수출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시장으로 수출이 늘어날 수 있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경기가 연방준비제도(FRB)의 예상대로 회복될 지와 미국 이외의 중국 및 이머징마켓의 수요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말부터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면서 출구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로 인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주가와 채권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시장과 달리 실물에서는 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수출기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 무엇보다도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15원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1일에도 10원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현대증권 백종석 연구위원은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수출기업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미국의 출구전략이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복합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아이엠투자증권 홍성호 선임연구원도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환율을 1050원으로 예상했었다"면서 "환율상승은 수출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의 출구전략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백 연구위원은 "미국의 출구전략은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전제"라면서 "하반기에 IT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될 전망이어서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홍 선임연구원도 "IT업종의 수출 비중이 선진국보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출구전략이 IT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 및 신흥국 시장의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이머징마켓의 경기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