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개 사업장 차질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 노동자들이 6월말 총파업을 예고했다. 건설 노동자 파업이 현실화되면 전국 1200여개 사업장에서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산업연맹 산하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이하 건노련)은 올해 임금 15%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검토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연맹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이달 말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건설노조는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가 이달 초부터 사용자단체들과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해 단체교섭을 9차례나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워크레인은 건설 공정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가동이 멈출 경우 공사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건노련은 올해 임금 15% 인상안을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건설사들이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지자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해 노동자들의 고통이 극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함께 건노련은 '건설의 날'인 지난 18일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건설노동자 처우 개선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홍순관 건노련 위원장은 "건설산업의 붕괴는 건설사의 과도한 투자와 잘못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제도, 정부의 산업정책이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건설산업을 정상화시켜야 하며 일단 올바른 기업회생제도를 통해 건설 일자리를 지켜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건설산업연맹 산하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이하 건노련)은 올해 임금 15%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검토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연맹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이달 말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건설노조는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가 이달 초부터 사용자단체들과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해 단체교섭을 9차례나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워크레인은 건설 공정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가동이 멈출 경우 공사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건노련은 올해 임금 15% 인상안을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건설사들이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지자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해 노동자들의 고통이 극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함께 건노련은 '건설의 날'인 지난 18일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건설노동자 처우 개선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홍순관 건노련 위원장은 "건설산업의 붕괴는 건설사의 과도한 투자와 잘못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제도, 정부의 산업정책이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건설산업을 정상화시켜야 하며 일단 올바른 기업회생제도를 통해 건설 일자리를 지켜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