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9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서도 FOMC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
야간선물 지수도 0.16% 오르며 코스피의 0.2% 상승 출발을 예상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FOMC 이후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며 주가 조정시 저가 매수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회복세 둔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등 불안정한 흐름을 감안하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FOMC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 조정시 저가 매수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발표되는 일본의 지표 개선 여부에도 주목해야 한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입 지표는 엔저 영향으로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빠른 수출 개선은 경합국인 국내기업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증시에 부정적 요인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어졌던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는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는 6월 만기일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목표 수량을 모두 청산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대차잔고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급매물은 정리가 완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의한 지수 하락 압력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심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