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8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일본증시는 오전장보다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오전장 지수는 초반 반등을 보이다 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장 들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두고 관망세가 높아지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5.84엔, 0.2% 하락한 1만 3007.28엔으로 장을 마감해 심리적 안정선인 1만 3000엔대를 유지했다.
토픽스도 전일에 비해 1.68포인트, 0.15% 상승한 1086.40을 기록했다.
엔화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94엔 중반을 나타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들어 95엔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26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4% 오른 94.87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은 0.08% 상승한 126.46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월가 상승에 힘입어 부동산 및 보험주들은 상승했지만 은행 및 통신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 부동산은 2.02%, 노무라 홀딩스는 2.05% 올랐고 MS&AD 보험 그룹도 2.57% 상승했다. 철강제조업체 JFE와 샤프도 각각 1.24%, 1.18% 올랐다.
반면 KDDI와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은 각각 1.25%, 0.52% 씩 하락했다.
아문디 재팬의 요시노 아키오 수석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연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일본증시는 기술적 수준으로 저렴해진 상황이라 투자에 뛰어들 촉매제가 있다면 투자자들은 다시 매수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0.4% 상승한 2159.29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5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대비 0.29% 증가한 9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지만 직전월의 4.0% 증가에 비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회금투자공사가 4곳의 국영은행에 대한 지분보유율을 높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은행주들이 상승했다. 중국농업은행은 0.75%, 중국건설은행은 0.22% 올랐다.
홍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58.54포인트, 0.28% 하락한 2만 1167.36을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부동산주들은 이날 중국 대도시 주택가격이 상승했다는 발표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화륜부동산은 1.84%, 중국자원개발은 1.66% 떨어졌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중국 70대 대도시 신규주택가격은 전년대비 6.0%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만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8.13포인트, 0.23% 오른 8011.02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