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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4 우려, 반도체가 날려버린다

기사입력 : 2013년06월13일 15:48

최종수정 : 2013년06월13일 16:59

-2Q 사상최대 실적 전망…영업익 10조원

[뉴스핌=김양섭 기자] 최근 '갤럭시 S4 판매추이'를 둘러싸고 시장일각에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분기에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잔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갤럭시S4의 판매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는 일부 전망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맞은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갤S4 판매속도 '뜨거운 논란'

13일 관련업계에서는 갤럭시S4의 '판매속도'가 삼성전자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출시한지 한달도 지나기전에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할 만큼 빠른 속도가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외국계 리포트가 지적한 것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JP모간은 지난 7일 분석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갤럭시 S4 판매 예상치를 연간 8000만대에서 6000만대로 낮췄다.JP모간에 이어 모간스탠리도 11일 갤럭시S4의 판매속도 둔화를 거론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낮췄다. 김 숀 모간스탠리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갤럭시S4의 부품 주문량은 평범한 수준”이라며 “올해 갤럭시S4 출하량 예상치를 기존 7100만개에서 6100만개로 하향한다”고 언급했다.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증권사들이 일제히 "이미 알려진 사실", "과도한 우려",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등의 코멘트를 내놓으면서 외국계와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도 연출됐다.

삼성측도 외국계 리포트의 시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전날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4가)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며 외국계증권사의 부정적 전망을 강하게 반박했다. 신 사장은 이어 "JP모건이 지나치게 높게 기대를 했다가 다시 기대에 못 미친다고 생각한 거 같다"며 "우리는 그런 전망을 한 적이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기 최치준 사장도 계획대로 잘 공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갤럭시S4 부품 공급과 관련해 "낙관적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기대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예상에서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도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과 관련한 질문에 "(주가 상승을) 낙관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인 갤럭시S4의 판매수치를 공개한 것은 지난달 23일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갤럭시S4를 1000만대(공급기준) 팔았다고 밝혔다.  출시 1개월도 채 지나기전이다. 역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3의 경우 1000만대 판매까지 50일, 갤럭시S2는 5개월, 갤럭시S는 7개월가량 소요됐다.

◆ 돌아온 반도체 호황...D램가격 2배↑

갤럭시S4의 판매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호황을 맞은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실적 잔치에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D램 가격은 연초부터 급등했다. 고정거래 가격은 연초대비 80% 올랐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공급증가는 제한적인 반면, 수요증가 가능성은 남아 있어, 가격 안정세 또는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처럼 D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모바일 D램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로부터 모바일 D램을 사오는 것을 검토할 만큼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D램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작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7800만대. 올해 예상 판매량은 3억대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반도체에서만 1조6000억~1조7000억원 수준을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동기와 전분기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약 1조원 수준이었다. 60~70%의 증가세를 전망하고 것이다. KB투자증권은 1조7000억원, KDB대증권은 1조64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 2Q 영업익10조..올해 41조 '최대'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10조 6332억원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27% 늘어나는 수준이다.

3분기와 4분기 역시 1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 2000억원으로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는 3분기보다는 다소 줄어들지만 11조원대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는 41조 6000억원이다.  매출액은 무려 241조원으로 예상됐다.

 

▲ 삼성전자 2Q 컨센서스, 자료:에프앤가이드 (단위:억원)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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