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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블랙아웃 수혜...캐터필라 부문 호조

기사입력 : 2013년06월11일 16:06

최종수정 : 2013년06월12일 10:15

-곽윤수 혜인 파워시스템사업본부장 인터뷰

[뉴스핌=백현지 기자] "혜인이 지난 1976년 KBS에 공급한 발전기가 현재까지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단순 엔진설비 공급이 아닌 엔진룸 설계부터 설치, 서비스까지 시스템 공급자로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곽윤수 혜인 파워시스템사업본부장(상무)은 지난 1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전력난에 따른 혜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 상무는 "혜인은 1980년대까지 토목, 건설 등 국가기간산업이 발전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중장비 부문에 집중했다"며 "하지만 전력사용량 급증과 엔진 및 발전기 수요 상승으로 엔진발전부문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60년 설립된 혜인은 건설중장비, 산업장비 그리고 엔진·발전기 공급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 전력난이 오히려 호재로

전력난으로 민자발전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이 발전소 내부 엔진을 공급하는 혜인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곽 상무는 "전력난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회사로 발전기 설비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 KBS에 들어간 엔진의 90%가 혜인을 통해 들어간 캐터필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 방송국 등 주요시설에 비상 발전기를 설치하는 내용이 법제화되며 엔진사업 부문의 성장성이 크다는 게 곽 상무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혜인은 롯데 월드타워 및 신한금융그룹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비상발전기를 공급한 바 있다.

그는 "발전소는 최초 설계시부터 반드시 증설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다"며 "신도시 개발, 고층빌딩 등의 개발이 진행되는 한 국내 시장은 작은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혜인의 강점은 단순히 엔진을 판매하는 데서 끝이 아니라 엔진이 안전하게 돌아가는 환경 조성까지 조성하는데까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있다.

◆ '캐터필라 엔진' 필두, 발전기부문 도약

지난 1986년 대학졸업 직후 혜인에 입사한 곽 상무는 EPS(Electric power sales)팀 팀장을 거쳐 파워시스템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곽 상무는 이르면 3년 내, 적어도 5년 내에는 파워시스템본부가 회사 제 1본부가 되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혜인은 올해 엔진·발전기사업부에서 지난해보다 20%성장한 1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곽 상무는 "발전기 계약은 보통 계약이후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야 매출인식이 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대부분 6월 정도에 마무리되는데 현재로선 올해 목표 달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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