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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건설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창덕궁 보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보물 1762호인 창덕궁 내 금천(錦川) 되살리기 2차 사업을 6월부터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창덕궁 관람 편의를 위해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현대건설은 4일 창덕궁에서 '제2차 창덕궁 금천 되살리기 사업 및 전기차 기증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기증된 2대의 전기차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및 국내외 장애우들이 창덕궁 관람을 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금천 되살리기 2차 사업은 흐르는 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금천 하류 펌프와 배관을 설치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내년에는 창덕궁 내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저장하는 금천 상류 저류조 설치와 배수순환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물이 흐르지 않던 금천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1억원을 지원해 금천 상류와 돈화문 사이 350m 구간 수로공사와 방수공사를 마쳐 금천에 물이 다시 흐르게 됐다.
금천은 궁궐 정문 안에 흐르는 냇물이다. 궐내 작은 산에서 내려온 물이 모여 금천교를 지나 돈화문, 청계천으로 흘러가던 물길이다. 창덕궁 주변 개발 이후 적은 양의 빗물만 흐르는 건천(乾川)으로 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5년 7월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체결해 창덕궁과 경복궁 지킴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500여명의 현대건설 임직원 봉사자들이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