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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제23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이 호암아트홀에 도착했다. |
[뉴스핌=김양섭 기자] 호암상 시상식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2013년 호암상(제23회)'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 회장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및 제일기획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이 시작하기 10여분전쯤 홍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과 함께 도착했다. 이 회장은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웃으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보다 앞서 2시 30분께 최지성 부회장과 함께 도착했다.
이날 시상식은 이현재(전 국무총리)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신희섭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에 이어 정홍원 총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홍원 총리는 축사에서 "무한경쟁 시대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 도전적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호암재단이 사회발전과 국민행복에 기여해 온 인재를 찾아 포상해 온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황윤성 박사(43·美 스탠퍼드大 교수), ▲공학상 김상태 박사(55·美 퍼듀大 석좌교수), ▲의학상 이세진 박사(55·美 존스홉킨스大 교수), ▲예술상 신경숙 소설가(50), ▲사회봉사상 이종만(57) 원장ㆍ김현숙(54) 직업재활교사 부부(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등 총 6명이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수상자들은 분야별 국내 최고수준의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각 부문별 7명, 총 35명)의 면밀한 업적검토와 해외 저명 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후보자로 선정됐다. 이후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해 수상자로 확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