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금 관련 타 금융기관 확대 가능성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주부터 CJ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진행한다.
30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3일 이후 CJ그룹 거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한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필요할 경우 CJ그룹과 금융권의 거래자료를 수집해 조사하겠다며 다음 주인 6월 3일 이후 CJ그룹 거래은행에 대해 특별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검사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내주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일단 우리은행에 대해서만 검사를 진행하지만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 회장 일가가 자사주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는지도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검찰이 주가조작 조사를 의뢰할 경우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등 본격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