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토지 가격의 '디펜딩 챔피언' 서울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이 10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토지 자리를 지켰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7.7% 상승한 ㎡당 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3.3㎡ 기준으로 산정하면 2억3100만원이다. 이는 웬만한 수도권 소형아파트 한 채 가격과 맞먹는다. 이곳은 2004년부터 10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밖에 지가 상위 10위권 내 토지는 대부분 명동 상권에 있다.
주거지역에서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422 북한강성원아파트 부지가 ㎡당 13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곳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포함된 지역으로 지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지역 가운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335 풍성전기 부지가 ㎡당 827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녹지지역으론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234번지 ㎡당 3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공시지가가 낮은 곳은 강원도 동해시 이로동 산198번지 임야로 ㎡당 182만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